왜 밀레니얼 세대는 <그레이스 앤 프랭키>에 빠져드는가
이토록 유쾌한, 70대 여성들의 우정과 일이라면 나이 먹는 것 방어하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70대에 싱글이 되라니! 그레이스(Jane Fonda 제인 폰다 분)와 프랭키(Lily Tomlin 릴리 톰린 분)는 같은 날 각각 날벼락 이혼을 통보받는다. 사업 파트너로 일했던 두 여성의 남편들이 알고 보니 20년 동안 사랑하는 사이였단다. 70대에 남편이 게이라는 걸 알게 된 아내들은 해안가 별장에서 '어쩔 수 없이' 룸메이트로 함께 살게 된다. 문제가 하나 있다. 그레이스와 프랭키는 성격부터 취향까지 모든 면에서 상극이라는 점이다. 화장품 회사 CEO 출신 그레이스는 하이힐과 멋진 드레스를 걸친 채 공화당 연례행사에서 마티니("드라이하게, 올리브 추가!")를 홀짝일 것 같은 인물인 반면 프랭키는 왕년에 피켓 ..
2020. 1. 30. 17:27